코딩짜는 일상

IT는 클레임만 제대로 소화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지 않을까... 본문

개발일기

IT는 클레임만 제대로 소화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지 않을까...

Remily 2022. 3. 25. 23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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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장장 2일에 걸쳐 야근까지 하고서야 겨우 고객 클레임건 정리를 끝냈다...
정확히는 클레임 읽고 어떤 기능을 개발해야 할지 정리한 거니까 일종의 이슈 정리라고나 할까...

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약 7개월 정도 되는데 그 양이 무려 500여 건 이더라... 다시 생각해도 아득;;



근데 가만 보면 같은 내용 중복, 재문의 필요 건이 많아서 여기서 끝난 게 아닌가 싶다.
재문의 건은 회신도 없었으니까.

그 이슈가 사용자의 착각이었던 건지,
해결했는데 기록만 없을 뿐인지,
다른 클레임들에 묻혀 잊혀졌는지,
나로선 알 길이 없다.
이런 클레임만 제대로 소화했다면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하지 않았을까, 짐작만 할 뿐...

실제 반년이 넘도록 개선 안 된 건이 있는데...
요게 최근에 '이야기한 지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대로냐!!!'고 강한 클레임이 들어온 기록이 있었다.



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?
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처리해야만 할까?

주로 앱, 웹에 기능을 추가해달라던가 오류를 개선해달라는 내용이 많은데 이건 앱, 웹의 구조를 잘 모르면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.
어느 쪽에 전달해야 할지도 알 수 없다.
그럼 결국 개발자가 처리해야 한다는 건데...

다른 IT업계는 이걸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 걸까.
매우 궁금해진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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